가벼운 마음으로 읽었지만 그 마음까지 따뜻하게 데워졌다
나의 감정들, 나와 주변 세상들
능소화가 흐드러지게 넝쿨을 지며 피었다
자동차들을 피해 옹기종기 모여있는 느낌
덕수궁 돌담길도 참 좋았는데
풋호박이 신선해보여 참기름에 볶았더니 맛이 참 좋았다
만들면서도 편안한 요리
마음이 참 고와서
도서관 근처 빵집
점심이면 사람들로 북적인다
할머니들께서 학교를 다니시면서
한글과 그림을 배워 쓰셨다는 시 중 하나
울림이 전해지는 글
좋은 글이란 어떤 것일까
조금 수고스러운 일, 손길이 묻어나는 물건
포근한 여름의 가운데